인문학이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인지를 공부하는 학문이다. 부모는 자녀를 하나의 인간으로 먼저 이해하고 교육해야 하며 자녀에게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여러 가지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주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부모가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다.
부모에게 인문학 공부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통찰력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인문학은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많은 질문들을 생각하게 한다. 통찰력은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다. 통찰력 깊은 부모는 자녀 행동 하나 하나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자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할 때 집중을 하는지 등 많은 생각과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그리고 자녀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기 위해 늘 관찰한다.
필자가 상담을 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우리 아이는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대학에 가서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아무 생각이 없다’며 답답해 하는 부모들을 볼 때다. 과연 자녀에게만 문제가 있는 것일까? 통찰력 있는 부모들은 적어도 자녀에게서 한 두 가지 장점을 발견하고, 이를 계발해주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10대 자녀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고 무엇을 할지 몰라 방황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자녀에게만 미래의 계획을 맡기지 말고 부모의 통찰력을 발휘해 자녀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주어야 한다.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은 무척 바쁘다. 집안 살림에 자녀들 양육까지 쉴 틈이 없다. 더 더욱 자신을 위한 취미생활이나 책을 읽을 마음의 여유가 없다. 하지만, 자녀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학습하면서 자극할 기회를 부모 스스로 찾아야 한다. 책 읽는 시간을 자신의 일과중에 꼭 배치해야 한다.
‘자녀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책읽는 부모 모습을 보고 자란 자녀는 책을 사랑하는 자녀로 성장할 확률이 높다. 마지막으로,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을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말자. 누구나 노력하면 훌륭한 부모가 될 수 있다. 자녀 교육에 관심있는 모임이나 활동에 가입하거나 부모 독서교실 등을 이용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과정을 즐기면 된다. 부모가 된 것을 피할 수 없다면, 오히려 부모가 된 것을 신나게 즐겨보기 위해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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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 Min 교육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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