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도전하는 황재균[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미국프로야구 진출 꿈을 이룬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첫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헛스윙을 연발하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황재균은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17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 교체 출전해 2타수 2삼진에 실책도 하나 기록했다.
황재균은 작년 시즌 후 KBO리그 구단의 거액 계약 제안을 뿌리치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는 모험을 걸었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황재균은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할 수 있다.
벤치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황재균은 1-3으로 밀리는 5회초 수비 때 교체 투입됐다.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한 코너 길라스피의 자리를 물려받았다.
황재균은 첫 수비를 잘 수행했다. 5회초 신시내티의 선두타자 호세 페라사의 3루수 땅볼을 잘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출격, 첫 타석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신시내티 우완 배럿 아스틴이 던진 공 3개에 모두 헛스윙을 돌려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상황은 반복됐다. 황재균은 1사 2루에서 상대 투수 루카스 루엣지의 공 3개에 헛스윙을 연발해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3구째는 상대 포수 스튜어트 터너가 블로킹해 1루로 던져 처리했고, 그 사이 주자가 3루까지 갔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폭투가 나와 샌프란시스코가 득점, 3-4로 추격했다.
황재균은 9회초에는 수비 실책을 범했다.
신시내티 가브리엘 게레로 타석에서 실책을 저질러 1사 1루를 1사 1, 2루 상황으로 만들었다.
다행히 샌프란시스코는 후속타자 두 명을 모두 범타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크리스 마레로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