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만회골을 터뜨리고 있다. [AP]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레스터시티가 세비야(스페인)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하지만 제이미 바디가 적지에서 귀중한 원정골을 뽑아낸 덕에 홈 2차전에서 역전 희망을 품어볼 수 있게 됐다.
22일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경기에서 레스터시티는 전반 25분과 후반 17분 세비야에 연속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28분 바디가 한 골을 만회,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시즌 EPL에서 리그 17위로 강등권 바로 위쪽에 있을 만큼 고전하고 있는 레스터시티는 대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날도 비록 패했으나 바디가 원정골 덕에 다음달 14일 벌어지는 홈 2차전에서 1-0으로 이기면 8강에 오르는 가능성을 살려냈다.
경기는 홈팀 세비야의 일방적인 우세로 진행됐다. 세비야는 전반 14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호아킨 코레아의 킥이 골키퍼에 막혀 선제골을 놓친 뒤 25분 파블로 사라비아가 왼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꽂아넣어 리드를 잡았다. 또 후반 17분엔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스테반 요베티치가 잡아 다시 내준 볼을 코레아가 오른발로 마무리, 리드를 2-0으로 벌렸다.
하지만 레스터시티는 후반 28분 생명선을 찾아냈다. 대니 드링크워터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절묘한 크로스를 바디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차 넣어 소중한 원정골을 뽑아냈다.
한편 유벤투스(이탈리아)는 포르투(포르투갈) 원정으로 펼쳐진 FC포르투와의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포르투는 전반 25분과 27분 알렉스 텔레스가 거친 태클로 잇달아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시종 수세를 면치 못했지만 유벤투스도 쉽사리 포르투의 골문을 열지 못하다 후반 22분 마르코 피아치가 선제 결승골에 이어 5분 뒤 다니 알레베스가 추가골을 뽑아내 적지에서 2골차 완승을 거두며 8강행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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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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