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교육 행정가가 ‘가주 교육 협회’(ACSA)로부터 부 교장(Assistant Principal) 부문 ‘올해의 교육 행정가 상’(2017 Secondary Co-Administraator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애나하임 힐스에 있는 공립학교인 캐년 하이스쿨에 부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수에나 장 박사(교육학, 41)는 매년 가주 교육협회 OC지부에서 1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올해의 교육 행정가 상’을 받았다.

이 상은 가주 교육협회에서 교육 행정가들의 리더십과 활동 사항 등을 평가해서 매년 지역별로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OC지부에서 뽑힌 장 박사는 향후 가주 교육부에서 선정하는 ‘우수 교육 행정가’로 선발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 2014년부터 이 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수에나 장 박사는 LA동부 노코에 있는 ‘JFK 미들-칼리지 하이스쿨’에서 화학 교사로 재직할 당시 코로나 노코 통합교육구로부터 올해의 교사상(2008)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 박사는 또 미국 우수 교사들이 선정되는 ‘Who’s Who Among America’s Teachers’에 3차례 등재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 향후 OC통합교육구에서 교육 행정가로 근무를 희망하고 있는 장 박사는 한인 학부모들을 위해 교육에 대한 많은 정보 제공을 원하고 있다.

장 박사는 “앞으로 교장이 된후 더 많은 경험을 쌓은 다음에 교육구에서 일하고 싶다”며 “한인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9살 때 이민온 장 박사는 UCLA에서 생화학을 전공한후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작년에 USC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