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본보 1월30일자 A1면>은 지인들간 괴롭힘 문제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뉴욕시경(NYPD) 관계자에 따르면 피의자인 제임스 박(28)씨는 자신의 사촌이 숨진 하워드 지(33)씨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에 격분한 나머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는 퀸즈 플러싱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들고 맨하탄에 있던 지씨를 뒤쫓아 간 뒤 말다툼을 벌이던 중 가슴 등을 칼로 찔렀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박씨와 지씨가 서로 아는 사이였으며, 지씨는 맨하탄 이스트 빌리지의 일본 라면 전문점 이푸도 뉴욕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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