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을 밀쳤다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4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FA는 27일 벵거 감독이 4경기 동안 벤치에 앉지 못한다는 징계를 발표했다. 벵거 감독도 이 징계를 수용했다.
벵거 감독은 지난 21일 번리와 EPL 22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나온 페널티킥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됐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그라운드 밖으로 완전히 나가지 않고 페널티킥 상황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대기심과 언쟁이 붙었고, 화가 난 벵거 감독은 대기심을 밀치고 욕설을 했다.
벵거 감독은 이번 사건으로 4경기 출전정지를 당해 28일 예정된 사우스햄튼과의 FA컵 32강전을 시작으로 왓포드, 첼시, 헐시티로 이어지는 정규리그 23~25라운드에서 벤치를 지키지 못하게 됐다. 특히 리그 선두인 첼시와의 경기를 미스하게 된 것이 뼈아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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