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의 낙태반대 집회 ‘생명을 위한 행진’ 행사가 27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가운데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낮 내셔널 몰 인근의 집회장 연단에 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납세자의 세금이 낙태와 낙태 시술자에게 돈을 대주는 데 쓰이는 것을 끝내기 위해 의회와 함께 일할 것”이라며 “낙태 시술에 들어가던 자금은 미국 전역의 여성 건강 서비스를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 주 있을 차기 대법관 후보 지명에 대해서도 “트럼프가 헌법에 명시된 대로 신이 주신 자유를 옹호하는 인물을 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1974년 시작돼 올해 44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 미국의 대통령이나 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참가자들은 “나는 생명중시 세대다”, “태어나지 않은 인간에게도 동등한 권리를”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낙태 반대를 주장했다.
펜스 부통령과 콘웨이 선임고문이 이번 집회에 참석해 연설한 것은 트럼프 정부의 ‘반 낙태’ 기조 강화와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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