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마약 예방을 위한 다큐멘터리 영화 ‘체이싱 더 드래곤’ 상영회에 참석한 FBI와 한인 관계자들이 행사를 마친후 자리를 함께했다.
연방수사국(FBI)이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연방마약단속국(DEA)과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체이싱 더 드래곤(Chasing The Dragon)’가 지난 22일 어바인 베델교회에서 100여명의 중·고교생들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상영됐다.
영화제목인 ‘체이싱 더 드래곤’은 마약중독자 사이에서 ‘아편 연기를 들이마시는 행위’를 뜻하는 속어이다. 이 영화는 다양한 마약 중독자 들의 인터뷰를 통해 ▲마약 중독의 시작 및 경로 ▲옥시코돔, 바이포딘 등과 같은 청소년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 향정신성 처방약 ▲모르핀, 헤로인 등 마약의 위험성을 소개했다.
영화 상영 후 FBI요원들과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 고등학생이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 학생들끼리 마약거래가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말을 해 참석자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는 한 참석자는 옥시코돔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마약성분이 강한 처방약들은 미국 어디에서나 유통되고 있다”며 “청소년들도 쉽게 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FBI 요원은 “집안에 있는 처방약들 중 날짜가 지난 제품을 약국에 의뢰 하면 처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등 마약은 더 이상 청소년들 사이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며 “진통성분이 강한 약들은 보관 장소에 두고 안전하게 자물쇠로 잠가 두어야 한다”고 충고하고 집안에 돈 또는 귀중품이 자꾸 없어진다면 의심을 가지고 자녀들을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상영회를 기획한 FBI CAAA(FBI시민학교 수료자 협회)멤버 서만수 씨를 비롯해 FBI 파견요원 2명, FBI CAAA 마이클 웨이터스 회장, FBI NAAA 오마르 시디퀴, FBI 한인커뮤니티 존 박 회장 영 김, 매튜 구씨 등이 이 날 행사에 참가했으며, 베델교회 측은 참석한 한인들이 영화 내용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도록 자체 한글자막을 달아 상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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