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츠재단, 세계 건강문제 연구 위해 IHME에 그랜트
워싱턴대학(UW)이 미국 대학 가운데 단일 기부로는 역대 최다인 2억7,900만달러의 그랜트를 받게 됐다.
시애틀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자선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재단은 24일 “앞으로 10년간에 걸쳐 UW 건강영향 측정평가연구소(IHME)에 2억7,93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23일부터 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이 같은 액수의 그랜트는 UW은 물론이고 미국 전체 대학 가운데 단일 규모로는 최다 액수이다. 인간의 죽임이나 질병, 장애 등 지구인들의 건강문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IHME는 10년 전 설립될 당시에도 게이츠재단으로부터 당시 최다액수인 1억5,000만 달러를 받았다. 게이츠 재단은 지난해 10월에는 역대 최다인 2억1,000만 달러를 IHME와 지구건강 학부 빌딩을 세우는데 사용하도록 UW에 지원했다.
이에 따라 게이츠 재단은 현재까지 20여년 동안 UW에 모두 12억5,0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게이츠 재단과 별도로 빌 게이츠가 공동 창업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현재까지 UW에 1억 달러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빌 게이츠의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는 “UW은 지역 대학이 세계 최고의 연구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는 본보기를 보여줬을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풀기 어렵고 긴급한 현안들을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UW은 빌 게이츠와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다. 게이츠 아버지인 윌리엄 H 게이츠 Sr는 물론 어머니는 물론이고 여자 형제들도 모두 UW을 졸업했으며 아버지인 윌리엄 게이츠는 UW의 중요한 결정을 하는 평의회 의장 등을 맡기도 했다.
미국에서 대학 기부금은 해당 대학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인식되는 만큼 이번 게이츠재단의 기부는 UW의 좋은 평판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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