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만에 가장 큰 비, 나무 쓰러져 차량 파손
▶ 4,500가구 정전 사태도

드라이브웨이에 세워 놓았다가 집앞 대 형 나무가 쓰러지면서 파손된 정모 씨 의 벤츠 차량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7년만에 가장 강한 폭우가 지난주 쏟아져 집앞의 큰 나무가 넘어지면서 세워놓은 한인 소유 차량이 파손되는 등 곳곳에 비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정모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경 풀러튼에 있는 아들 집을 방문해 드라이브웨이에 세워두었던 벤츠 승용차가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서 쓰러진 대형 나무로 인해서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정 씨는 “만일에 승용차 안에 사람이 타고 있었으면 사망 했을지 모를 정도로 큰 나무가 차를 덮쳤다”며 “이 나무는 풀러튼 시에서 관리하고 있어서 시에서 모든 배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씨는 또 “큰 나무가 넘어질 정도로 비 바람이 강했다”며 “큰 나무들이 쓸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한인들은 차를 주차할 때나 생활을 할 때 항상 조심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오렌지 카운티 지역은 지난 주말 동안에 폭우로 인해서 곳곳 도로가 범람했고 진흙 사태, 차량이 물에 잠기는 등의 각종 사고가 발생하면 수십건의 교통 사고들이 일어났다. 특히 브레아, 라구나비치시는 진흙사태로 인해서 도로들이 폐쇄되었으며, 풀러튼시의 아파트 단지 거주자들은 대비하기도했다.
가든그로브 시의 경우 여러대의 승용차들이 물에 잠겼으며, 넥스트레벡 스포츠 콤플렉스 파킹랏에 있는 최소한 한 대의 차량이 완전히 물에 잠겼다. 또 풀러튼 지역에서는 어소시에이티드 로드 근처의 배스탠추리 로드에 있는 전봇대를 한 차량이 박아 거리에 전깃줄이 떨어져 있기도 했다. 91번 동쪽 방향 터스틴애비뉴 출구는 범람으로 인해서 폐쇄되기도 했다.
남가주 에디슨 사에 따르면 지난폭우로 인해서 오렌지카운티에서는거의 4,500가구가 정전이 되기도 했다. 이번 정전은 어바인 2,200, 헌팅튼 비치 200, 샌타애나 500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가주고속도로 순찰대는 지난주말동안 오렌지카운티에서 인명피해가 없는 40건의 교통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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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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