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소매시장 트렌드
▶ 남성 소비 크게 늘고 모바일 결제·당일배송
올해 소매업계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과 모바일 결제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남성들이 중요한 소비 그룹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코트라 LA 무역관이 포브스와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의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2017년도 미국 소비 소매업계 트렌드 전망’에 따르면, 올해 미국 소매시장 판매는 지난해 4조7,000억달러에서 오는 2018년까지 약 5조3,00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남성 소비 증가
포브스는 올해 7가지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남성들의 소비증가를 꼽았다. ‘남자’(Men)와 ‘르네상스‘를 합친 ’메네상스‘(Menaissance)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남성들의 소비는 증가해왔고,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남성들의 소비가 여성들보다 약 13% 앞선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빅데이터 통한 맞춤형 마케팅
포브스는 최근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온라인에 샤핑내역, 소셜미디어 프로필과 관심사 등 더 많은 기록을 남기고 있으므로 소매업체들이 이를 활용하면 보다 명확한 타깃의 맞춤형 마케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를 들어, 2014년 콜스(Kohl’s)는 자사의 5개 매장에서 실시한 실시간 맞춤형 마케팅 전략 테스트를 통해 구매자가 매장에 머무르는 동안 이전에 온라인으로 보고 구매하지 않은 신발과 관련된 쿠폰을 발급했다. 이때 소비자들의 구매를 확인한 콜스는 모든 소비자들에게 똑같은 쿠폰 이메일을 보내는 마케팅 대신 개별 구매자를 위한 맞춤형 이메일을 전송하기 시작했다.
2017년은 온라인 시장의 성장, 소프트웨어, 데이터 기술의 발달로 인해 소매업자들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맞춤화된 마케팅을 펼치며 더 똑똑해진 소비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갑 없이 스마트폰으로 결제
올해는 비접촉식 카드의 실질적인 기술 운영이 시작되는 한해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업체들과 신용카드사들의 협력과 경쟁을 통해 삼성페이와 애플페이, 그리고 각종 피트니스 트래커들을 활용한 페이 지갑 시스템의 활성화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애플페이는 이용자의 약 60%가 홀푸즈마켓, 월그린, 파네라, 맥도날드 등 소매점과 음식점에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삼성페이는 2개의 무선기술을 지원해 애플페이보다 약 5배 많은 상점에서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는 트래커 업체 조본(Jawbone)과 파트너십을 맺고 팔찌형 피트니스 트래커 모델 ‘Up4’에 결제시스템을 탑재했다.
■무료배송 넘어 당일배송
이 밖에도 포스(POS) 소프트웨어 업체 ‘벤드’(Vend)는 올해 온라인 샤핑 확대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무료배송을 넘어 당일배송 서비스가 필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들의 80%는 당일 배송을 원하고, 61%는 심지어 1~3시간 내로의 더 빠른 배송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온라인 샤핑의 배송시간은 더욱 단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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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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