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대 회장 오늘 이기철 총영사 만나 직접 전달
▶ 김가등 전 회장 2,000달러 내는 것으로 마무리

김종대 한인회장이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OC한인회(회장 김종대)는 ‘제3회시니어연합 대잔치’ 명목으로 재외동포재단에서 지원한 3,000여달러(본보 1월12일 A16면 참조)를 되돌려 주기로 했다.
김종대 한인회장과 김가등 전 한인회장은 18일 정오 모처에서 미팅을 갖고 반납해야 할 3,000달러 중에서 김가등 전 한인회장이 2,000달러를 부담하고 1,000달러는 한인회기금으로 충당해 3,000달러를 해외동포재단에 반납하기로 했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김가등 전 회장과 만나서 동포재단 지원금 반납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원만하게 해결을 했다”며 “이 문제는 이것으로 일단락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오늘 이기철 총영사를 만나서 직접 3,000달러를 전달할 예정이다.
그동안 3,000달러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온 김가등 전 한인회장이 돌연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서 “한인회에 재정 인수인계 당시개인적으로 한인회에 차용해준 돈(3,000달러)을 우선적으로 가져올 것이 아니라 재외동포재단에서 지원한 3,000달러를 넘겨주고 나왔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위에서도 그렇게 말했다”며“ 당시 한인회에1,200달러 가량을 넘겨주었기 때문에 이번에 2,000달러를 내는 것”이라고밝혔다.
이같은 조처는 김가등 전 한인회장이 그동안 재외동포재단 기금3,000달러 사용에 대해서 책임을 회피해오다가 이번에 일부 인정한 셈이라고 볼 수 있다. 김가등 전 회장은임기가 끝나기 하루 전인 작년 6월29일 자신이 한인회에 차용해 준 돈을 찾아간다는 명목으로 3,000달러를 가져간 바 있다. 그는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 2만여달러를 한인회에 빌여주었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OC한인회는 지난 18일 저녁한인회관에서 이사회를 가졌다. 이날한인회 이사회는 ▲2/4분기 재정 보고 ▲상반기 행사 계획 및 사업보고▲한인회관 증축 ▲설맞이 동포 음악의 밤(오는 28일 저녁 남가주 사랑의 교회) 등의 안건에 대해서 논의했다.
특히 이사회는 한인회관 증축 문제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정영동 이사장은“ 5월초 착공한후 김종대한인회장 임기내에는 마무리 짓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회측은 현재 재외동포재단에 60만달러의 기금을 요청해 놓고 있다. 앤드류 도 OC수퍼바이져를 통해서 오렌지카운티 정부에도 한인회관 증축에 필요한 기금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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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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