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의 식탁 선교회 이종선 목사 본보 방문
가족도 없이 노숙자로 지내다 새 삶을 시작했지만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던 문성배씨의 장례식이 한인들의 온정 속에 무사히 치러졌다.
플러싱 자택에서 1일 심장마비로 숨진 문씨의 소식을 안타깝게 여겨 가족을 수소문했던 주님의 식탁 선교회의 이종선(사진) 목사는 17일 본보를 방문해 “한인사회의 도움으로 11일 본 교회에서 무사히 장례 예배를 마쳤다"고 소식을 전했다.
문씨는 주님의 식탁 선교회가 운영하는 노숙자 쉼터인 ‘은혜의 집'에서 기거하다가 2015년 직업을 찾아 독립한 바 있다.
평소 교회 예배와 봉사에 참여했던 문씨를 옆에서 봐왔던 이 목사는 뉴욕총영사관을 통해 한국의 가족을 찾았지만 결국 연락에 실패해 이곳에서 장례를 치르게 됐다.
이 목사는 “노인상조회, 김민호 장례원, 나무교회를 비롯한 한인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으로 40여명의 신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훈하게 장례식을 치렀다”며 “비록 친가족들은 없었지만 외롭지 않게 세상을 떠나 보낼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소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