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센터백 베르통언 발목부상으로 장기 결장 위기
▶ 스리백에서 포백 전환시 2선 공격수로 선발복귀 가능성

손흥민은 센터백 앤 베르통언의 결장으로 토트넘이 포백으로 전환한다면 다시 출전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최근 벤치멤버로 밀리며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다시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은 17일 주말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토트넘의 주전 센터백 얀 베르통언의 부상 상태가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발목인대를 심하게 다친 베르통언이 약 10주 동안 전열에서 이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록 포지션은 전혀 다르지만 베르통언의 부상은 손흥민의 출전과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다. 토트넘이 최근 베르통언과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등 3명의 센터백을 활용하는 스리백 시스템을 구사하면서 공격진에서 손흥민이 설 자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모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기존의 포백(4-2-3-1) 대신 스리백(3-4-2-1) 시스템을 가동하며 최근 정규리그 6연승을 달려 리그 2위까지 뛰어올랐다. 토트넘의 3-4-2-1포메이션은 ‘강철 전술’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엄청난 위력을 발산했다.
원톱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2선 공격수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고, 미드필더 라인은 포백에선 사이드백인 대니 로즈와 카일 워커가 측면에서, 무사 뎀벨레, 빅터 완야마는 중앙에서 견고하게 움직였다. 여기에 걸출한 3명의 센터백이 이끄는 수비진은 가히 철벽이어서 최근 토트넘의 위세는 하늘을 찔렀다.
3-4-2-1포메이션의 핵심은 2선 공격수 알리와 에릭센이다. 이 두 선수는 최근 경기에서 소나기 골을 합작했고 2선 공격수 손흥민이 들어갈 자리는 보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스리백 수비라인의 중심 베르통언이 지난 15일 웨스트브롬전에서 왼쪽 발목 인대를 다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베르통언의 이탈로 토트넘은 다시 포백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생겼다. 토트넘이 기존 4-2-3-1전술을 쓸 경우 2선 라인에 한 자리가 더 생긴다. 바로 손흥민의 자리다. 현지 매체 ‘90MIN’은 “베르통언이 이탈해 손흥민에게 출전 기회가 생겼다”라고 전망했다.
당장 손흥민은 다음 경기인 오는 21일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비록 토트넘이 지금 뜨거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곤 하나 역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맨시티와 원정경기는 상당히 부담스런 일전이다.
손흥민으로선 이 경기에서 출전기회를 얻는다면 그 기회를 꼭 살려야 하는 입장이다. 그는 12월 마지막 3경기에서 모두 교체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새해들어 첼시전과 웨스턴브롬 전에선 모두 경기 추가시간에 ‘시간 끌기용’으로 나왔다. 손흥민은 올 시즌 8골, 리그 6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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