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R
▶ 맨시티는 에버턴에 0-4 참패

맨U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리버풀전에서 동점골을 뽑아 환호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후반 동점골에 힘입어 리버풀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1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맨U는 전반리버풀에 페널티 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9분 이브라히모비치가 동점골을 뽑아내 1-1로 비겼다. 전 라운드까지 2위였던 리버풀은 이날 승점 1을 보태는데 그쳐 시즌 승점 45로 토트넘과 동률이 됐으나 골득실에서 4골차로 뒤져 3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반면 맨U는 파죽의 9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승점 40으로 리그 6위를 유지했으나 이날 에버턴에 0-4로 참패한 5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2)에 승점 2점차로 간격을 좁혔다.
맨U는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폴 포그바가 볼 낙하지점을 잘못 판단한 뒤 당황한 나머지 허둥대다 핸드볼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줘 리버풀의 제임스 밀너에게 선제골을헌납했다.
이후 맨U는 리버풀과 시종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좀처럼 돌파구를 열지 못하다가 후반 막판 마침내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39분 웨인 루니가 왼쪽 측면을돌파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마루앙 펠레이니가 헤딩한 볼이 리버풀의 오른쪽 골대를 맞고 오른쪽으로 흘렀다. 이를 다시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문전으로 올렸고 이번엔 이브라히모비치가 헤딩한 볼이 크로스바 아래쪽에 맞고 골라인 안쪽에 떨어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맨U는 마지막까지 리버풀을 몰아쳤으나 끝내 역전골을 얻지 못하고 승점 1을 건진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맨시티는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충격적인 0-4 참패를 당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최악의 패배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후 맨시티의 리그 우승 도전은 힘들 것임을 시인했다.
선두 첼시는 순항을 이어갔다. 전날 레스터 킹 파워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첼시는 마르코스 알론소의 2골과 페드로의 쐐기골로디펜딩 챔피언 레스터시티를 3-0으로 일축하고 승점 52로 선두를 질주했다. 또 아스날도 기성용이 풀타임을 뛴 스완지시티를 4-0으로 대파하고 승점 44를 기록, 첼시, 토트넘,리버풀에 이어 리그 4위를 달렸다.
이어 맨시티와 맨U가 5, 6위로 치열한 선두권 다툼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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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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