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맞이 파티 후…뉴포트비치 덤불에 사체 유기
새해 첫날 새벽 웨스트민스터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 당시 집안에 없었던 50대 여성 집주인이 다음날 뉴포트비치 쇼핑센터 인근 덤불 속에서 친구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이 살인 사건의 용의자는 사망한 주인의 직장동료 남편으로 밝혀졌다.
웨스트민스터 경찰국에 따르면 새해맞이 파티에 참석한 용의자 크리스토퍼 캔 아일랜드(37)가 집주인 요랜다 홀레이(59)와 그녀의 친구 미셀 루크(49)를 살해한 뒤 뉴포트비치 덤불 속에 시신을 유기했다. 숨진 2명의 여성들은 용의자의 부인이 다니는 ‘스타인 마트’ 직장 동료들이었다.
웨스트민스터 경찰국의 앨런 아오키 담당 경찰관은 “이번 화재가 방화였다는 조사관들의 말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집안에서 발견한 살해 관련 증거물들이 용의자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범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살인 및 방화와 관련되어 범인의 유죄가 인정된다면 사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고 경찰은 내다봤다. 현재, 경찰은 범인의 살해동기와 피해자들의 사인을 밝혀내기 위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30년 넘게 피해자 홀레이를 알고 지낸 레베카 미란다는 “추가수당을 받기위해 지난 휴일 메이시스 향수 판매대에서 일할 정도로 근면·성실한 사람이었다”며 “그녀가 죽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용의자의 부인이자 피해자들의 직장 동료인 사만다 아일랜드는 “그 날 파티에서는 그 어떤 싸움도, 논쟁도 없었다”며 “집으로 돌아온 뒤 남편이 집을 나가는 것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사건 당일 현장에서 여러명이 새해 맞이 파티를 즐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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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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