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쇼핑시즌에서도 매출 부진을 겪은 미국 백화점들이 새해 들어 속속 감량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4대 백화점 가운데 하나인 메이시스는 5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에 63개 매장을 폐점하고 1만 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시스는 지난해 11월과 12월 판매 실적이 2015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작년 말 쇼핑시즌 기대치와 비교했을 때에도 좋지 않다면서, 온라인쇼핑이 늘어나는 것을 판매 부진의 한 이유로 꼽았다.
감원되는 1만 명 가운데 3천900명은 작년 8월 발표된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줄이는 인원이다.
나머지는 회사의 '몸집'과 비용을 줄이고 앞으로 온라인 비즈니즈에 집중한다는 사업 재편 구상에 따라 일자리가 없어지는 직원들이다.
또 다른 백화점 체인인 시어스도 전국에서 150개의 매장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백화점이 90여 년 동안 보유하고 있던 장비·공구 브랜드 '크래프트맨'을 9억 달러에 '스탠리 블랙 앤드 데커' 사(社)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 브랜드의 제품들은 거의 시어스에서만 판매되고 10% 만이 외부에서 팔렸는데, 앞으로는 이런 제한이 없어지는 것이다.
시어스 측은 150개 매장을 폐점하는 데 대해 "회사를 운영하고 변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취해야 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 수년 동안 매출이 부진했으면서도 지역사회 일자리 제공을 위해 유지돼온 매장들이 우선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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