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저소득층 아동 수천명이 주정부의 차일드 케어 보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는 3일 ‘MD주 아동 약 4천명, 보조금 대기자 명단에 있어’라는 제하로 전국 최고 부자 중 하나인 메릴랜드에서 차일드 케어 보조는 우선순위에 밀려 있다고 보도했다.
포스트에 따르면 주 정부와 연방 정부의 차일드 케어를 위한 자금 지원 수준이 너무 낮아 현재 아리아나 켈리(민주. 몽고메리) 하원의원과 낸시 킹(민주. 몽고메리) 하원의원 등 일부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주정부와 의회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현재 메릴랜드 중에서 3인 가족의 경우 차일드 케어 보조금을 받으려면 가구당 소득이 한해 주의 중간 소득의 33%인 2만9,900달러가 안되어야 한다.
이 같은 기준은 워싱턴DC의 경우 65%, 펜실베이니아의 57%, 델라웨어의 56%, 웨스트 버지니아의 52%에 비해 매우 낮아 타주에 비해 차일드 케어 보조금을 받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또 현행 기준은 15년전인 지난 2002년 이전에 마련된 것이어서 제대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시급히 차일드 케어 보조를 기다리는 아동이 약 4,000명에 달하고 있다.
차일드 케어 보조금 확대를 추진 중인 의원들은 주정부와 주 의회에 대한 압력 증가와 함께 가구당 소득이 5만달러를 넘는 가정들에게는 차일드 택스 크레딧을 제공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농촌 지역 출신의 의원들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원들은 “내 지역구 주민 중에는 아무도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한 바 없다”거나 “더 많은 주정부 지원금이 투입되어야 할 경우 지지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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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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