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 연구진 알고리즘 개발…체증·오염 감소 기대

뉴욕의 택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에는 명물인 노란색 택시 1만4천 대가 다닌다. 효율적인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통제하는 카풀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를 75% 줄일 수 있고 교통체증도 덜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매사추세츠공대(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연구실(CSAIL)은 카풀 옵션을 이용해 4인승 자동차 3천 대로 뉴욕시의 택시 수요를 98% 충족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대기 시간은 고작 2.7분에 불과하다. 도로 위의 차량이 감소해 차가 덜 막히므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줄어든다.
뉴욕시의 택시 주행 데이터 300만 건을 바탕으로 뽑은 알고리즘은 실시간으로 작동하며 들어오는 요청에 따라 경로를 재설정한다. 가동되지 않는 차량은 수요가 많은 지역에 보내 서비스 속도를 20% 향상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우버나 리프트 같은 차량공유업체도 카풀 서비스를 하지만 이들 회사의 메커니즘은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 B'가 '이용자 A'의 경로에 있어야 한다. 또 경로가 만들어지기 전에 요청이 이뤄져야 한다.
MIT의 알고리즘은 이보다 복잡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향상된다는 것이 연구자들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차량공유로 교통체증과 환경 오염, 에너지 소모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MIT의 다니엘라 루스 교수는 "도로의 자동차가 줄어들면 모든 사람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택시기사들의 삶도 나아질 수 있다면서 "12시간 교대 근무하는 대신 6시간이나 8시간 일하면서도 같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이번 연구는 뉴욕을 대상으로 했지만 다른 도시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