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소매-가주, 웨스턴 본점에 집중
▶ 시온, 어바인 매장 운영…H마트 토랜스점 등 오픈
<글 싣는 순서>
① 금융계
② 의류·봉제
③ 부동산 개발
④ 마켓·소매⑤한진사태·물류

올해에도 한인마켓의 생존 경쟁은 치열했다. 지난 6월 문을 연 H마트 토랜스점 매장 전경
2016년에도 한인마켓 업계의 치열한 생존경쟁은 이어졌다. LA 한인타운을 넘어 오렌지카운티와 인근 외각 지역으로 거침없이 확장세를 넓히기도 하고, 지점 축소와 변화를 통해 새로운 생존 방법을 모색하기도 했다.
가주마켓은 지난 2008년 오픈했던 베버리점의 영업을 8년 만에 중단했다. 오랜 시간의 공사 끝에 지난해 5년 만에 재개장한 웨스턴 본점의 집중을 위해 수익성이 낮은 베버리점의 인력과 자금을 투입하는 생존 전략을 택한 셈이다.
시온마켓 역시 하와이안가든 점을 홍콩(HK)마켓에 매각했다. 한인시장의 파이 경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고객 타겟층을 대상으로 하는 운영 노하우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파트너십 형태로 운영해 왔으나 최근 최종 매각을 통해 정리를 마쳤다. 대신 어바인의 신규 한인마켓이었던 ‘농장마켓’을 인수, 어바인의 두 번째 매장으로 운영에 나설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갤러리아마켓은 라크라센터 지역에 열기로 한 새 매장의 오픈을 잠정 연기했다. 당초 ‘프레시&이지 마켓’에 문을 열기로 했으나 규모 문제로 취소하고, 새로운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지점의 오픈 소식도 이어졌다. 특히 기존의 격전지였던 LA 한인타운과 오렌지카운티를 넘어 새로운 지역 진출에 나서는 곳들이 눈에 띄었다.
남가주 최다 매장 보유 마켓으로 떠오른 H마트는 한인마켓들이 경쟁적으로 문을 열고 사라졌던 곳들에서 벗어나 신규 지역의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6월 토랜스와 8월 레익우드점을 차례로 오픈했다.
이어 내년에는 아케디아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 H마트는 현재 남가주에 LA를 포함해 어바인, 놀웍, 부에나팍, 가든그로브, 다이아몬드바와 샌디에고까지 총 9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내년엔 10개점으로 늘어난다. 2007년 다이아몬드바에 남가주 첫 매장을 내며 미 서부 진출을 본격화 한 이후, 10년간 총 10개의 지점을 오픈하는 셈이다.
시온마켓은 서부지역을 벗어나 더욱 공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남가주를 중심으로 성장해 현재 6개 매장을 보유한 시온마켓은 조지아주의 둘러스와 알라바마주의 몽고메리까지 매장 확대 계획을 밝혔다.
한편 K뷰티로 시작해 화장품, 성형을 넘어 요식업과 일반 소매점까지 확대된 중국계 소비자들은 한인 소매업계의 중요한 고객층으로 자리 잡았다. ‘큰 손’으로 떠오른 이들을 잡기 위해 중국어는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떠올랐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뷰티업계는 물론 일반 한인 기업들에도 중국어 구사 인재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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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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