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2017년 유망 산업은
▶ 규제완화로 석유산업도 기대감, 소매유통업은 저가형 매장 유망해킹 등 사이버보안 보험 세분화

내년도 미국인 가정은 지속적인 고용환경 개선 덕분에 평균 2.4%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가전, 의류, 가정용품 등의 소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도 주류 산업계는 물론, 타운 비즈니스도 주목해야 할 유망 산업 분야는 무엇일까. 시장조사 전문회사 IBIS월드는 대형 산업부터 동네 상권과 첨단 테크 분야에 이르기까지 2017년 괄목 성장할 유망 산업군을 꼽아 28일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괘를 함께 하며 석유, 태양광 발전 등 에너지 산업의 성장이 점쳐졌고, 소득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 관련 사업은 고급화 추세를 타는 한편 소매유통업은 저가형 매장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첨단 테크 분야에서는 드론(drones)부터 해킹 보험까지 다양하게 거론돼 한인 비즈니스 업계에도 자극이 될 전망이다.
■중후장대 유망산업은 에너지
2016년 한해 변동폭이 심했던 유가는 새해에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석유산업도 회생할 조짐으로 오일 서비스 업체인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미국 내 석유 시추장비는 45% 이상 증가했고 내년 국제유가도 21%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석유산업 활성화를 주장하고 있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태양광 발전 산업도 성장이 기대된다. 연방정부가 솔라 패널 설치 투자업에 30%의 택스 베네핏을 주기로 최근 발표하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힘이 될 전망이다. 다만 전문 시공업체가 아닌 일반인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간편 태양광 발전 설비의 판매 불가와 더불어 업체들의 경쟁 및 중국산 염가 제품의 유입으로 2017년 솔라 패널 가격은 2.3%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방 국세청(IRS)이 솔라 패널 설치 투자업에 대해 30% 택스 베네핏을 보장하는 등 정책적 지원이 잇따르면서 태양광 발전 산업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려동물사업, 소매유통업 안정
경기와 가계 소득에 좌우되는 반려동물 관련 사업은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주된 근거는 내년 가계 소득이 2.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으로 반려동물의 수도 내년 2.6% 증가에 이어 2021년까지 연평균 2.3%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확대되면서 천연재료 사용, 서비스 품질 향상 등 고급화 물결이 예상되면서 내년도 반려동물 관련 산업 전반의 규모는 올해보다 9.2% 성장한 79억달러 규모로 예측됐다.
이밖에 소매유통업과 의류업, 요식업은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내년 건강, 가정·생활용품, 전자제품 등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이중 소매유통업은 저가품목 중심의 유통업체가 유망하고 홈디포, 로우스 등은 주택경기 회복의 이득을 볼 것으로 보인다. 또 패스트 캐주얼 중심의 요식업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무디스는 밝혔다.
■최신 테크 분야는 전망 엇갈려
무선 조종 무인 비행체인 드론과 관련된 산업은 갖은 논쟁과 규제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연방항공청(FAA)이 55파운드 미만의 비행체로 고도 400피트 이상 날릴 수 없으며 조종자가 보이는 곳에서만, 또 주간에만 비행을 허용하는 등 규제로 중무장시켰지만 치솟는 인기를 막지 못해 IBIS는 내년 드론의 평균 가격이 0.9%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경찰들이 몸에 부착하는 카메라인 바디캠은 9개주 경찰이 의무화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만 획기적인 신제품이 등장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가격이 2.4%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데이터 유출이나 해킹 등의 피해를 보상해주는 사이버보안 보험은 범죄의 대상이 기업체 미만으로 세분화되며 발전할 부분으로 점쳐졌다. 다만 경쟁 심화로 보험료는 1.4%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3D 프린터도 6.1% 가격 하락이 예견됐지만 의약품 개발에서 사용이 허용된 한편, 가주 정부는 올 7월 3D 프린터로 만든 총기류에 대한 등록을 의무화하는 등 규제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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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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