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 미만된 차량 시장에 쏟아져
▶ 가격 작년보다 4%↓… 소형차 내림폭 더 커, 딜러 보증수리‘서티파이트’인기 지속 증가

올해 중고차 판매가가 하락세를 나타내 중고차를 구매하기 적합했던 한해로 기록됐다. 전국에 딜러망을 갖춘 중고차 전문 판매 체인 카멕스 딜러의 전경.
‘중고차를 사려면 지금 구입이 가장 적기’
중고차 공급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판매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가격 대비 품질도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 속에 올해가 좋은 가격에 중고차를 장만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인 것으로 분석됐다.
JD 파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상승세를 나타내던 중고차 판매가는 올해 지난 2015년 대비 4% 가량 하락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 2~3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가격의 이 같은 안정세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08년 이후 출고된 8년 미만의 중고차량들이 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된 결과에 따라 공급물량이 수요에 비해 충분했기 때문이다.
중고차 가격의 하락은 자동차 딜러들이 신차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 보다 좋은 조건에 신차를 판매하거나 리스하고 있는데 주된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동차 판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리스차 판매 시장은 20% 정도에 달했으나 2016년의 경우 리스차 판매율이 전체 판매량의 3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판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리스는 보통 36개월 계약으로 이뤄지며 해당 기간을 주행한 차량은 다시 출고된 딜러로 재 입고돼 중고차로 판매된다”며 “리스로 출고되는 차량이 많다는 것은 3년 뒤 다시 중고로 팔리게 될 3년 미만 연식의 신차급 중고차 재고량이 자연스레 증가 된다는 의미로 물량 공급이 포화상태에 접어들며 차량 가격의 거품이 자연스레 빠지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고차는 대형차보다 소형차로 갈수록 가격 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D 파워 통계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수요층이 두터운 SUV 차량과 픽업트럭의 경우 중고차 가치가 높게 책정되는 반면 수요층이 낮은 소형차의 경우 중고차 가격 하락폭이 커 중고차 구매 소비자에게 더욱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판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안정세에 따라 유류 소비량이 높은 대형 SUV나 픽업트럭 판매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연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경우 소형차보다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찾아 일반적인 소형차의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판매 딜러가 일정기간 보증수리를 약속하는 서티파이드 중고차 판매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중고차 구매자들이 가장 망설이는 보증 부분을 개선한 상품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동차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최근 몇년 사이 출고된 중고차의 경우 가격 대비 품질 및 사양 측면에서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벌리힐스 BMW 사이먼 리 한인 판매 책임자는 “독일산 중고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소모품과 보증에 대한 걱정으로 중고차 구매를 꺼린다”며 “하지만 판매 딜러가 일정기간 동안 모든 소모품과 엔진 결함에 대한 보증을 제시하는 서티파이드 중고차 판매가 시장에 출시되며 유럽산 차량의 중고차 판매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한편, LA 한인타운 중고차 딜러들에 따르면 중고차를 찾는 한인 소비자들의 경우 부품 수급이 원활한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및 현대와 기아와 같은 한국 브랜드 차량을 선호하며 아직까지 재판매 가치가 높은 도요타 캠리와 코롤라 그리고 혼다 시빅 모델을 가장 선호하는 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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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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