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 제치고 수상 영예, 개인 통산 네 번째
▶ 역대 최다 수상 2위…최다 수상 격차 1회로 좁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사진)가 개인 통산 네 번째로 세계 최우수 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Ballon d‘Or)를 수상했다.
호날두는 12일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누르고 2016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2008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로 발롱도르를 거머쥐며 요한 크루이프, 미셸 플라티니, 마르코 판 바스텐(이상 3회 수상)을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가장 많이 발롱도르를 차지한 선수는 메시(5회)다.
호날두는 2000년대 후반부터 매년 메시와 발롱도르 수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올해는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며 일찌감치 발롱도르 수상을 예약했다. 호날두는 지난 5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해 승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정규리그가 끝낸 뒤엔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자국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을 이끌었다. 포르투갈이 유로 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었다. 그는 3골 3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유럽 최대 축구 잔치에서 거듭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칠레에 패해 고개를 숙인 메시와 비교됐다. 그는 올 한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54경기에 나와 51골을 기록하고 있다. A매치에선 13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프랑스 풋볼을 통해 “발롱도르 네 번째 수상의 꿈이 이뤄져 매우 기쁘다”라며 “많은 분들이 이 자리까지 올라오는 데 도움을 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로 2016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축구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호날두가 발롱도르 트로피를 안고 활짝 웃는 프랑스 풋볼 잡지 표지가 SNS상에 유출돼 물의를 빚었다. 프랑스 풋볼은 호날두의 클럽 월드컵 참가로 인해 발롱도르 수상 사진과 표지를 사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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