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호의 볼 트래핑.[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인터밀란이 왼쪽 풀백 보강 차원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 박주호의 임대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는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축구전문 사이트 '가자메르카토'는 2일 "인터밀란이 도르트문트의 왼쪽 풀백인 박주호를 내년 1월에 임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인터밀란은 왼쪽 풀백 선수를 찾아왔고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2경기밖에 나서지 못한 박주호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도르트문트도 박주호의 임대를 놓고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완전 이적시키는 옵션도 포함될 수 있다"며 "피오렌티나를 비롯해 이전 소속팀인 마인츠와 바젤(스위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5년 9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박주호는 주전 경쟁에서 앞서지 못하면서 입단 첫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는 2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적은 출전 시간 때문에 경기력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한 박주호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대비해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주호 역시 지난달 15일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마친 뒤 "구단과 이야기한 것은 없지만 여러 가능성이 있다. 출전기회가 없다면 이적을 고려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해 이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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