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골 2어시스트’원맨쇼 타고 콜롬비아에 3-0
▶ 남미예선 5위로 상승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콜롬비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위 아르헨티나가 에이스 리오넬 메시의 종횡무진 맹활약을 타고 난적 콜롬비아(5위)를 3-0으로 완파,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의 재시동을 걸었다.
아르헨티나는 15일 아르헨티나 산후안 200주년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12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수퍼스타 메시의 원맨쇼에 힘입어 만만치 않은 상대 콜롬비아를 완파했다. 경기 전까지 남미예선 6위로 본선 탈락권에 있던 아르헨티나는 이날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에서 콜롬비아를 잡으며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19(5승4무3패)를 확보한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승점 18, 5승3무4패)를 추월, 5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나란히 승점 20(6승2무4패)으로 3, 4위를 달리고 있는 에콰도르와 칠레를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메시가 지배했다. 지난 10일 브라질과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뒤 팀 동료들의 정신력 부재를 강하게 질책했던 그는 이날 경기 시작부터 펄펄 날아다녔다. 전반 10분 페널티아크 뒤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바로 선제골로 연결시킨 메시는 23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크로스로 루카스 프라토의 헤딩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후반 39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가로챈 뒤 현란한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다 왼쪽에 있던 앙헬 디 마리아에게 패스를 연결, 쐐기골도 도왔다. 콜롬비아는 메시를 막아낼 길이 없었다.
한편 칠레는 우루과이를 홈에 불러들여 치른 경기에서 전반 17분 에딘슨 카바니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추가시간 에드와르도 바르가스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중반 알렉시스 산체스가 연속골을 터뜨려 3-1 역전승을 거뒀다. 또 에콰도르는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쳐 최하위팀 베네수엘라를 3-0으로 꺾었고 볼리비아는 파라과이를 1-0으로 물리쳤다.
<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