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풍자 코미디 ‘SNL’서 트럼프 흉내 뒷얘기 소개

`트럼프 풍자’ 배우 알렉 볼드윈 [NBC 동영상 캡쳐=연합뉴스]
미국 정치 풍자 코미디쇼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 흉내를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 알렉 볼드윈이 8일 "트럼프를 증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뉴욕 공영 라디오 방송(WNYC)의 브라이언 레러 쇼에 나와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트럼프로 분장한 일화 등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전했다.
볼드윈은 "트럼프를 증오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존경하는 인물은 더더욱 아니다"면서 "이런 점 때문에 그를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를 흉내내기 위해 그가 나오는 TV 장면들을 유심히 지켜봤으며 의자에 앉아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그의 독특한 과장된 발음을 따라하다가 턱이 빠질 뻔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볼드윈은 지난달 1일과 15일 방영된 SNL에서 독특한 금발 머리와 오렌지빛 피부로 완벽하게 분장하고 나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역을 맡은 케이트 매키넌과 함께 가상의 대선 토론을 벌였다.
볼드윈은 트럼프의 표정과 몸짓, 연설을 완벽하게 따라 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평가했다.
이에 트럼프는 트위터에 SNL을 자신에 대한 '암살'(hit job)이라고 표현하면서 "지루하고 재미없는 쇼를 그만둘 때가 됐다. 언론이 선거를 조작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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