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클로제[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통산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독일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38)가 현역에서 은퇴한다.
독일축구협회는 2일 클로제가 현역 은퇴 후 요하힘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 국가대표팀 코치로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차 군단' 독일을 대표한 골잡이였던 클로제는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2014년까지 A매치에 137차례 출전, 71골을 넣었다. 이는 게르트 뮐러의 종전 독일 국가대표팀 최다골 기록 68골을 넘어선 것이다.
클로제는 또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활약했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에서 2골을 보태 월드컵 역대 개인 최다인 16골을 기록하는 동시에 독일의 월드컵 통산 4번째 우승에 힘을 보탰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2차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맛봤던 클로제는 올해 6월 라치오(이탈리아)와 계약이 끝난 후 중국, 미국 진출 등을 놓고 고민했지만 결국 은퇴를 택했다.
클로제는 "국가대표팀에서 선수생활 중 가장 큰 성취를 이뤘다. 멋진 시기였고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것이 국가대표팀에 돌아온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0년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직 계약을 연장한 뢰브 감독은 "클로제의 합류가 기대된다"면서 "선수들처럼 코치진도 클로제의 합류로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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