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터시티전서 움직임 활발했지만 공격포인트 실패
토트넘 손흥민이 올 시즌 최장 시간인 6일 휴식을 취하고 나왔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손흥민은 29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제외하면 10월 한 달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오랜만에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는데, 원톱은 빈센트 얀센이 나섰고 손흥민은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2선 공격수로 출격했다.
손흥민은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을 쇄도해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했는데, 상대 팀 수비수와 몸싸움을 하다가 넘어졌다.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즈음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역할을 바꿨다.
역할이 바뀐 뒤에도 움직임은 활발했다. 그는 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아 중앙에 있던 완야마에게 공을 넘겨 중거리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상대 문전에서 공을 빼앗긴 뒤 다시 공을 가로채려다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손흥민이 주춤한 사이 팀 동료이자 경쟁자인 얀센이 올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얀센은 전반 43분 상대 팀 수비수 로베르트 후트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뒤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44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쪽 코너킥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아쉽게도 공은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초반 동점 골을 허용했다. 후반 3분 상대 팀 아메드 무사에게 득점을 내줬다.
팀 분위기는 가라앉았지만, 손흥민은 부지런히 움직였다. 특히 후반 8분에 보여준 개인기는 인상적이었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팀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공을 넘긴 뒤, 에릭센과 공을 주고받으며 수비수를 따돌렸다.
이후 왼발 감아 차기를 시도했다.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막판엔 다소 지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얀센의 패스를 받았지만, 상대 팀 수비에 공을 쉽게 빼앗겼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6.53점을 부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토트넘 필드 플레이어 중에 평점이 가장 낮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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