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제축구협회(FIFA)의 U17(17세 이하)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승부차기로 따돌리고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요르단 암만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북한은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일본을 맞아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 지난 2008년 뉴질랜드에서 벌어진 1회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시종 박진감 넘치는 격전이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슈팅수 24-7, 볼 점유율 60-40으로 북한을 압도했으나 끝내 특유의 투지로 무장한 북한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북한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와 3-3으로 비긴 뒤 브라질을 1-0, 나이지리아를 3-0으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고 가나를 2-1, 베네수엘라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일본을 승부차기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가나와 파라과이를 모두 5-0으로 대파한 데 이어 미국마저 3-2로 제압해 전승으로 8강에 오른 뒤 잉글랜드와 스페인을 모두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르는 막강 전력을 과시했으나 끝내 북한의 철벽수비를 뚫지 모해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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