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페린 회장 인터뷰 모습. (AP=연합뉴스)
알렉산더 세페린(48)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유럽 밖 개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세페린 회장은 20일 UE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니온에서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논의 필요성'을 전제로 "몇 년 뒤 미국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개최하는 것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포르투갈에서 아제르바이잔까지 가는 것은 거의 뉴욕에 가는 것과 이동 시간이 별반 다르지 않다"며 "팬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것은 유럽 대회이기 때문에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신중함을 나타냈다.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내년 6월 5일 웨일스 카디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결승전이 유럽 밖에서 열린 적은 없다.
이어 "결승전 개최지 선정 과정은 투명해야 한다"며 "어떤 외부적인 압력이 있더라도 그것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페린 회장은 또 "대부분의 경기가 오후 7시45분에 열리는데, 그때는 아시아가 잠들어 있을 때"라며 "다른 시장들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슬로베니아 축구협회장인 그는 지난 8월 부적절한 금품 수수로 자격정지 4년의 징계를 받고 사임한 플라티니 전 회장의 뒤를 이어 UEFA 새 수장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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