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레포에 중단없는 휴전이 정착되려면 온건 반군과 테러리스트들이 분리돼야 한다고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가 17일(현지시간) 거듭 주장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대사는 이날 "반군 집단들이 테러 단체인 자바트 알누스라(자바트 파테알샴)로부터 분리되면 그것이 곧 영구 휴전의 시작이 될 것"이라면서 "알 누스라가 사라진 상태에서 온건 반군과 시리아 정부군 간에 전투 중단 합의가 이루어지면 이것이 휴전체제 구축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온건 반군과 테러리스트들을 분리하는 데 성공할 경우 스타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가 제안한 대로 알누스라가 알레포를 떠나도록 하든지 아니면 그들을 제거하는 선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르킨 대사의 발언은 러시아 공군과 시리아 정부군이 주민과 반군들이 도시를 떠날 수 있도록 알레포에 대한 공격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러시아군이 밝힌 가운데 나왔다.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세르게이 루드스코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2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8시간 동안 알레포에 인도주의 휴전이 실시될 것"이라며 "이 시간 동안 러시아 공군과 시리아 정부군은 공습과 다른 공격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드스코이는 "이 같은 조치는 주민들의 자유로운 통행과 병자 및 부상자 후송, 반군들의 후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레포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계속돼온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집중 공습, 이에 대한 반군의 반격으로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러시아는 그동안 미국이 알누스라와 테러리스트들을 분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아 시리아 휴전이 무산됐다며 미국을 비난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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