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26분 교체 투입…도르트문트, 베를린과 1-1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박주호(29)가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주호는 14일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6~17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헤르타 베를린과의 홈경기에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다. 박주호가 분데스리가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 1월24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 이후 9개월 만이다.
지난해 잔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친 박주호는 올해 역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벤치를 지켰다. 경쟁자들의 부상 등으로 모처럼 기회를 잡은 박주호는 20여분 간 왼쪽 측면 수비수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번 출전으로 박주호는 슈틸리케호 재승선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믿을만한 양쪽 풀백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슈틸리케호에 검증된 박주호는 최적의 카드다. 다만 당분간 꾸준한 출장이 뒷받침 돼야 한다.
한편 이날 도르트문트는 베를린과 1-1로 비겼다. 후반 6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5분 피에르 오바메앙이 동점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홈2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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