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출신 사진작가 전은성 프랑스 반고흐 추모전 작품 출품
뉴욕 출신 한인 사진작가 전은 성(사진)씨의 작품이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반 고흐 추모전에 걸 려 화제다.
뉴욕스쿨오브비주얼아트 (SVA) 졸업생인 전씨는 SVA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생 폴 드 모졸 요양소’ (Saint-Paul de Mausole) 파트너십으로 반 고흐 를 추모하기 위해 매년 요양소 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 요양소는 반 고흐가 1889 년부터 2년간 머물며 ‘별이 빛 나는 밤에’ (Starry Night) 등 세 기에 남을 유명작을 탄생시켜 예술사적으로 뜻 깊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전씨의 작품 2점을 포함 해 SVA 재학생 및 졸업생 작품 15점만이 선정돼 지난 달 19일 부터 이달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고 있다.
전씨의 작품 ‘탄생’ (Naissance) 은 생명의 강인함, 아름다움을 작 은 단위인 세포, 태아 등과 같은 형태에 비유해 시각적으로 풀어 낸 것으로 여러 가지 물감이 섞여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여러 사진들을 컴퓨터로 합성시켜 마치 그림을 보는 것 같은 느 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 린 반 고흐 추모전 ‘빈센트: 프 롬 루트 투 더 스타트’ (Vincent: From Roots to the Starts)에 출품 해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뜻깊은 추모전에 작품을 선보 일 수 있어 영광”이라는 전씨는 “이번 전시회에 걸린 작품들은 말년에 정신질환을 앓던 반 고 흐가 예술 작품으로 상처를 치유 했던 뜻을 기리는 것으로 프랑스 의 왈레투도 재단 아티스트들이 SVA 작가들의 작품에 그림을 그리거나 콜라주를 하여 작품을 재 탄생 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아도브 디자인 시상식’ 에서 준우승에 오른 것을 비롯해 모스크바 국제 사진전, PF 매거 진 최고의 사진전 등에서 수상한 전씨의 작품들은 미국 최고의 포 토 일러스트레이션의 대가로 불 리는 제임스 포토로부터 ‘테크닉 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예술작품’ 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브루클린에서 열 린 뉴욕 최대 사진전인 포토빌 (Photoville)에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A6
<
김소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