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계약 앞둔 호날두의 식상하지만 특별한 소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발표를 앞둔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4일(한국시간) 시상식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최대한 오랫동안 남고 싶다”라고 밝혔다. (EPA=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랫동안 뛰고 싶다고 말했다. 재계약 발표를 앞둔 시점이라 눈길이 쏠린다.
호날두는 13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가 함께 주관한 '챔피언스리그 넘버원 어워드'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뒤 "챔피언스리그, 유로 2016의 우승은 내 선수 생활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었다"라며 "우승의 감정들은 현재 소속팀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뛰는데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는 "내 꿈은 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랫동안 뛰는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내 가슴 속 특별한 곳에 새겨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트 등 현지 언론은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계약 내용을 갖고 호날두 측과 협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재계약이 급하다. 지난 9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년간 선수 등록 불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2005년 이후 18세 미만 유소년 선수의 이적과 등록을 금지하는 조항을 위반했다는 것이 이유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겨울 이적시장과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등록할 수 없게 됐기 때문에 최근 주요 선수들과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독일 출신 토니 크로스에 역대 독일 선수 중 최고 연봉을 안기며 재계약했다. 현지 언론은 크로스가 6년간 최대 1억 2천만 유로(1천488억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개러스 베일과 재계약 발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지 언론은 루카 모드리치, 페페 등 많은 팀 내 주력 선수들의 재계약 발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물론, 이번 재계약의 핵심은 호날두다. 호날두가 어떤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을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