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병사의 유해가 66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가족 옆에 묻혔다. 북한에서 2001년 발굴된 유해의 신원이 최근에야 확인되면서다.
1950년 11월 함경남도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루이스 벡스터 병장(당시 22세·사진)의 유해가 지난 5일 고향인 뉴욕주 마세나로 돌아왔다고 AP통신이 7일 전했다.
장례식은 8일 육군장으로 거행되며, 그의 유해는 고향에 있는 어머니의 무덤 옆에 묻힐 것이라고 지역 언론들은 전했다.
1948년 육군에 입대한 벡스터는 제7보병사단 소속 병장으로 한국전쟁의 대표적인 격전인 함남 장진호 전투에 참가했다가 중공군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실종 상태였던 그는 1953년 전사자로 분류됐다.
그의 유해는 2001년 9월 미국과 북한의 합동유해발굴단에 의해 장진호 부근의 집단매장지에서 다른 병사 7명의 유해와 함께 수습됐다.
그의 신원은 현재 생존해 있는 그의 막내 남동생과 조카들이 제공한 DNA샘플이 그의 유해에서 채취된 샘플과 일치하면서 지난달에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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