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호스’ 시리아는 중국 원정서 첫 승
▶ 호주-사우디 2-2

이라크의 사드 루아이비(가운데)가 일본과의 경기에서 후반 15분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일본 축구대표팀이 후반 추가시간도 거의 끝날 무렵 터진 ‘극장골’로 이라크를 잡았다. 벼랑 끝에 몰렸던 일본은 한숨을 돌렸다.
일본은 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벌어진 이라크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3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5분에 야마구치 야마구치 호타루의 골로 2-1 신승을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에 왼쪽 코너 인근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야마구치는 문전에서 페널티아크 쪽으로 흘러나온 볼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일본은 B조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를 다소 살려냈다.
사실 이 날 경기 전까지 일본의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았다. 홈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데 이어 태국과의 2차전에선 2-0으로 승리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으로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에 대한 경질설까지 제기됐다. 이날도 홈에서 이라크와 무승부 일보직전까지 갖으나 간신히 승점 3을 챙기며 희망을 살려냈다. 승점 6으로 조 공동 3위인 일본은 다음달 11일 조 공동선두 호주(2승1무, 승점 7)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호주는 이날 2승으로 공동선두를 달리던 사우디아라비아(2승1무, 승점 7)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한편?A조 또 다른 경기에선 시리아가 중국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 최종예선 첫 승을 따내며 중국을 더욱 곤경에 몰아넣었다.?지난달 말레이시아에 벌어진 경기에서 한국과 0-0으로 비겼던 시리아는 이날 중국 산시성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후반 9분에 터진 마무드 알 마와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중국을 꺾고 승점 3을 챙기며 최종예선 1승1무1패(승점 4)로 조 4위로 올라섰다. 중국은 이날 패배로 1무2패(승점 1)가 돼 5위로 처지며 본선행 꿈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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