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터키 이스탄불의 국제공항 인근 경찰서 주변에서 폭탄 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또 다시 테러로 보이는 폭탄 공격이 발생해 민간인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6일(현지시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인근 예니보스나 구역에 있는 한 경찰서 주변에서 오토바이에 실린 폭탄이 폭발했다. 이 폭발로 주변에 있던 민간인 10명이 다쳤다.
공항 인근의 한 경찰서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이날 폭탄 공격으로 주변에 주차된 차량 여러 대가 부서지고, 바닥에는 깨진 유리가 가득했다.
폭탄 공격을 벌인 남성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바시프 사힌 이스탄불주지사는 “테러조직이 배후인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을 봉쇄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격 배후를 자처하는 조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최근 이스탄불에서 대형 테러를 일으킨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이 우선 의심을 받고 있다.
특히 경찰관서를 겨냥한 차량 폭발물 공격이라는 유형을 근거로 PKK쪽에 더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앞서 올해 6월에는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보이는 동시다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147명이 부상당하는 등 180여명의 사상자가 나기도 했다.
또 같은 달 이스탄불 관광지 파티흐구역에 있는 베즈네질레르 지하철역 근처의 경찰차량을 노린 폭탄공격에 민간인과 경찰 11명이 사망했다. 당시 터키당국은 PKK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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