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또 다시 기내 화물칸 화재 가능성을 알리는 연기 경보장치 오류로 이륙 1시간여 만에 긴급 회항, 비상착륙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이번 사고는 LA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기가 화물칸 연기 경보장치 오류 때문에 급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1주일여만에 똑같은 문제가 되풀이된 것이어서 안전을 가장 중요시해야 할 항공사가 안전불감증에 걸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0분(이하 현지시간)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클락으로 향하던 OZ707편 여객기가 화물칸에서 연기 감지 경보가 울리자 오후 11시께 제주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이번 사태가 난 해당 항공기 기종은 에어버스 A321이며 당시 승객 119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상공에서 소화 조치를 했고, 제주공항에 착륙한 뒤 정비사와 소방대가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경보장치에 오류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탑승객들은 한밤중 공항에서 5시간 넘게 발이 묶였다가 다음날 오전 4시30분께 회사 측이 제공한 대체 항공기를 타고 클락으로 출발했다.
이처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연기 경보장치 오류가 계속 반복되자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해 국내 항공사가 보유한 에어버스 기종 항공기의 경보장치 시스템을 일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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