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웃는 한국 축구, 6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과 카타르 경기에서 손흥민이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기성용과 환호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카타르 격침을 위한 선제골을 폭발시켰다.
기성용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카타르와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0-0을 맞선 전반 11분 카타르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 대각선에서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받아 통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카타르의 골망을 갈랐다.
작년 11월 라오스와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두 골을 터트린 이후 대표팀에서 약 10개월 만에 넣은 골이다.
기성용은 이로써 87번째 A매치에서 총 9골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대표팀에서는 언제나 듬직한 주장이었지만, 소속팀에서는 가슴앓이를 많이 했다.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썩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 주전보다는 교체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달 19일 사우샘프턴전에서 교체될 때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과 악수를 거부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2014-2015시즌 맹활약한 그는 지난 1월 귀돌린 감독이 부임한 이후 입지가 좁아졌다. 뛰는 시간이 줄어들다 보니 공격 포인트도 대폭 줄어들었다.
그러나 3일 귀돌린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면서 그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기성용은 대표팀에 합류한 뒤 귀돌린 감독의 경질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마음이 한껏 가벼워진 듯 소속팀 감독이 바뀐 이후 처음 가진 경기에서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적어 체력적인 부분을 우려하던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의 걱정도 씻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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