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 30년 내 목표, 안전기술 발전 도움 커
연방 정부가 향후 30년 내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제로(0)로 없애겠다고 천명했다.
5일 연방 교통부는 안전벨트 의무화 홍보와 과속방지턱 확대설치, 음주·산만 운전 방지 캠페인 강화 등을 통해 앞으로 30년 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줄여나가는 계획을 밝혔다.
교통부는 또 성명을 통해 자율주행차가 빠르게 보급되고 각종 안전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사망률 제로’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적과오를 상쇄할 수 있다는 뜻이다. 미국 내 교통사고의 약 94%가 인적과오로 인해 벌어지기 때문이다.
교통부의 이번 ‘사망률 제로’ 목표 발표는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3만6,092명이 목숨을 잃어 전년 대비 7.2%나 늘었다는 통계 발표에 따른 조치다.
또 올해 상반기에도 교통사고 사망률이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4%나 늘어나 1만7,775명이 도로 위에서 목숨을 잃었다.
앤소니 폭스 교통부 장관은 “최고 수준의 안전기준을 새로 수립하려면 운전자와 자동차 업계, 안전 관련 단체, 정부가 모두 도로 안전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꿔야만 한다”고 말했다.
전미고속도로교통안전위원회(NHTSA)의 마크 로즈카인드는 “당장 해결해야하는 위기에 빠졌다”며 “장기적인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망률 제로’ 캠페인은 1997년 스웨덴에서 ‘비전 제로’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행한 바 있으며 그 뒤로 LA를 포함한 전 세계 많은 도시들이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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