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들의 미국 입국 심사를 대폭 간소화해주는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 시스템이 미 전국 48개 공항으로 대폭 확대된다.
연방 국토안보부와 세관국경보호국(CBP)은 현재 LA,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등 39개 국제공항에서 시행 중인 ‘글로벌 엔트리’시스템을 내년 4월까지 미 전국 48개 공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4일 연방 관보를 통해 밝혔다.
연방 당국의 확대 시행 방침에 따라, ‘글로벌 엔트리’시스템이 새로 적용되는 공항은 캘리포니아의 새크라멘토, 오클랜드, 샌호제 공항, 알래스카의 페어뱅크스 공항,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 공항, 미주리주의 캔사스와 세인트 루이스 공항, 텍사스주의 휴스턴 공항, 버몬트주의 벌링턴 공항 등 9곳이다.
당국은 이날 관보에서 늦어도 내년 4월 3일까지 이들 9개 공항 모두에서 ‘글로벌 엔트리’시스템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4월까지 9곳이 추가되면 ‘글로벌 엔트리’시스템이 가동되는 공항은 LA,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마이애미, 앵커리지, 덴버, 시카고, 시애틀-타코마, 라스베가스 등 현행 39개 공항을 포함, 48개로 늘어나게 된다.
‘글로벌 엔트리’ 시스템이 운영되는 공항에서는 입국심사 지역에 ‘글로벌 엔트리’ 키오스크가 설치돼 사전 등록자들은 별도의 입국심사 없이 키오스크에서 간편하게 입국절차를 마칠 수 있다. 일반 입국 심사대의 경우, 여행객들이 몰릴 경우 장시간 줄을 서 대기해야 하나 ‘글로벌 엔트리’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5분 이내에 입국 절차를 마칠 수 있어 해외여행이 잦는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엔트리’ 사전 등록자는 여권을 키오스크에 스캔한 후, 손가락 지문을 스캐너에 대는 것만으로 입국 절차가 완료되며, 영주권자는 영주권 카드를 키오스크에 스캔해야 한다.
간편하게 입국심사를 마칠 수 있는 이 제도는 미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글로벌 엔트리 사용자는 여권을 키오스크에 스캔한 후, 손가락 지문을 스캐너에 대는 것만으로 입국 절차가 완료되며, 영주권자는 영주권 카드를 키오스크에 스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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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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