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차전 만족스럽지 못한 분위기 반전시켜야
▶ 오는 11일 이란 원정까지 최대 고비 2연전

한국 대표팀 슈틸리케호는 내일 새벽 카타르와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카타르를 상대로 조 1위와 함께 명예 회복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L시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지난 1,2차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한 한국으로서는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해 절대 놓칠 수 없는 카타르전이다. 한국은 1차전 중국과 홈 경기에서는 3-0으로 앞서다 2골을 내리 허용하며 3-2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2차전 시리아 원정에서는 상대의 극단적인 침대축구를 뚫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최종예선 A조에서 1승 1무(골 득실 +1)를 기록 중인 슈틸리케호는 우즈베키스탄(2승)과 이란(1승 1무, +2)에 이어 3위에 처져 있다. 최종예선에서는 조 2위까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고 3위는 두 차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야돼 본선 티켓을 얻을 수 있는 험난한 길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6일 카타르전은 한국이 조 1위로 치고 올라갈 기회다. 카타르를 꺾으면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이 맞대결을 벌이는 만큼 결과에 따라서는 조 1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이는 손흥민(토트넘)과 K리그에서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는 김신욱(전북)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카타르는 현재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에 연패를 당해 2패로 궁지에 몰린 상태지만 이란을 상대론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내줘 0-2로 패했고 우즈베키스탄과도 대등한 경기 끝에 0-1로 패한 만큼 결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더구나 2022 월드컵 개최국으로 반드시 이번에 사상 첫 본선 진출을 달성해야 한다는 배수진을 치고 나선 카타르는 2패를 당한 뒤 이미 감독을 교체하고 반등을 노리고 있어 한국으로선 최강의 저항을 각오해야 하는 경기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 2무 1패로 한국이 앞선다.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도 신뢰 회복을 위해 카타르전은 중요한 일전이다. 그는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 그동안 쌓았던 명예가 한꺼번에 깎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1,2차전의 실수를 만회하겠다”며 카타르와 홈 경기는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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