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 떨어진 박격포탄. [타스=연합뉴스]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테러리스트들의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외무부는 이날 논평을 통해 "3일 다마스쿠스의 대사관이 박격포 포격을 받았다"며 "포탄 1발이 대사관 구내 거주 구역 인근에서 폭발했으나 다행히 대사관 직원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대사관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외무부는 덧붙였다.
다른 2발의 포탄은 대사관 주변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포격은 테러 조직인 자바트 파테 알샴(옛 알누스라 전선)이 장악하고 있는 다마스쿠스 외곽 도시 조바르에서 가해졌다고 외무부는 설명했다.
외무부는 "테러리스트들의 이 공격을 단호하게 비난한다"면서 "시리아에서 또다시 이들에 의해 우리 외교관들의 생명과 활동에 심각한 위험이 가해졌고 국제법의 기본 규범이 훼손됐다"고 규탄했다.
외무부는 이어 다마스쿠스 대사관 피격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처럼 반군 및 여러 분파의 극단주의들을 이용하면서 시리아 유혈 사태가 지속되도록 도발하는 자들의 행동이 낳은 결과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