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4일 미국과 러시아에 시리아 사태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리아)알레포와 시리아 전역에서 전개되는 상황은 참으로 가슴 아프고, 문제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브뤼셀에서 열리는 아프가니스탄 지원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반 총장은 "(브뤼셀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러시아 고위 관리들, 유럽연합 관계자들을 만날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그들에게) 적대 행위를 멈추도록 협상을 재개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런 협상이 알레포에 있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인도적 지원품을 전달하고, 정치적 대화를 시작하는 기반인 신뢰회복의 모멘텀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알레포에서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공습으로 민간인 피해가 잇따르자 미국과 러시아는 이에 대한 책임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 3일 시리아 사태 논의를 전격 중단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아사드 정권을 통제하지 못하고 민간인 공습을 지원했다고 비난했고, 러시아는 미국이 온건 반군과 알카에다와 연계된 지하디스트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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