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지역 최고 일간지 LA 타임스의 주인이 곧 바뀌게 될 전망이라고 3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이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유일의 일간 전국지 ‘USA 투데이’를 발간하는 ‘개닛 컴퍼니’가 LA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을 소유한 모기업 ‘트롱크’(구 트리뷴 퍼블리싱)와 인수 계약 협상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개닛 컴퍼니는 그동안 LA 타임스의 모기업 인수 계획을 밀어부쳐왔는데, 인수 조건은 트롱크 주식을 주당 18.50~19달러에 현금 매입한다는 것이다.
트리뷴 퍼블리싱의 마이클 페로 회장은 지난 8월 개닛 측이 제시했던 4억달러(주당 약 18달러) 인수 조건을 거절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닛 측은 대형 신문그룹 간의 합병이 시너지 효과를 불러와 연간 5,0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그러나 트롱크의 제2대 대주주인 LA의 억만장자 패트릭 순-시옹 UCLA 교수가 LA 타임스의 소유권이 타 지역으로 넘어가는 것을 반대하고 있어 이번 계약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경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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