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대선 토론 이후 여론조사 결과. <연합>
올해 미국 대선에서 선거일(11월8일)에 앞서 미리 투표하는 조기투표 비율이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 23일 미네소타를 시작으로 주별로 순차로 조기투표를 시행하는 가운데 벌써 일부 주에서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9일 여론분석업체 캐털리스트가 AP통신의 의뢰를 받아 주별 조기투표 현황을 조사·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선 조기투표율은 40%로, 2012년 대선의 35%보다 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주에서 조기투표를 법으로 허용하기 시작하면서 미국 선거에서 조기투표 비율은 갈수록 올라가는 추세다.
미전역 50개 주 가운데 37개 주에서 도입된 조기투표는 우편으로 하거나, 임시투표소를 방문해 직접 표를 던지는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표 시기는 주마다 다르다. 아이오와는 이날부터 투표소투표가 시작됐고,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뉴햄프셔는 다음 달 초부터 우편투표를 시작한다.
캐털리스트가 지금까지 나온 조기투표 신청 및 투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클린턴은 ‘스윙스테이트’(경합주)로 손꼽히는 노스캐롤라이나(NC)와 플로리다에서 청신호가 켜졌다.
다음 달 조기투표가 시작되는 플로리다도 클린턴에게 좋은 흐름을 보인다.
트럼프에게도 희망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또 다른 스윙스테이트인 아이오와와 조지아에서다.
아이오와의 경우 플로리다와 정반대 상황이다. 현재 조기투표 신청자는 민주당 지지자가 공화당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012년 같은 기간, 민주당 신청자에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셈이어서 클린턴 캠프에 비상이 걸렸다.
클린턴이 아이오와 조기투표 첫 날인 이날, 아이오와 디모인을 찾은 것은 이 같은 위기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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