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들리-4번 터미널
▶ 4~8번 국내선 이용객 이중검색 불편 사라져

29일 완공돼 운영에 들어간 LAX 국내선-국제선 환승 통로를 탑승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국제공항(LAX)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거액의 예산이 투입돼 진행돼 온 국내선-국제선 연결 환승 통로가 2년여의 공사 기간 끝에 마침내 완공됐다.
이에 따라 LAX를 이용해 국내선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하는 승객들은 더 이상 보안 검색을 이중으로 거치지 않고 곧바로 환승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됐다.
LA 국제공항 당국은 에릭 가세티 LA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탐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과 국내선 4번 터미널을 연결하는 환승 통로 신축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발표하는 기념행사를 29일 가졌다.
총 1억4,850만달러의 자금이 투입된 이번 환승 통로 완공으로 LAX 남쪽에 위치한 4, 5, 6, 7, 8번 국내선 터미널을 이용해 서쪽 탐 브래들리 국제선으로 환승을 하는 공항 이용객들은 더 이상 수하물을 찾은 뒤 터미널 순환버스를 이용해 탐 브래들리 터미널로 이동한 뒤 다시 보안 검색을 거쳐야 하는 등의 불편을 겪을 필요 없이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환승통로를 이용하여 곧바로 국제선 게이트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국제선을 이용해 LA에 도착한 뒤 국내선 항공으로 환승하는 탑승객들의 경우 연방 법상 미국에 들어오는 수화물을 다시 검사해야하기 때문에 이민국 심사와 세관 심사 후 다시 수화물 검사를 받아야만 한다. LAX에 따르면 지난해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알래스카항공 등 남쪽 터미널을 이용한 공항 이용객 수는 총 5,230만명으로 이는 전체 공항 이용객의 약 70%에 달한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이번 환승통로 완공을 통해 LA 국제공항은 퍼스트 클래스 공항으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LA를 찾는 사람들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LA 국제공항의 현대화를 통해 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켜 줄 뿐만 아니라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공항 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 국제공항은 미국에서 3번째, 전 세계에서 7번째로 가장 바쁜 공항으로 지난해 7,490만명이 공항을 이용했으며 매일 742개 직항노선이 미국 전역 101개 도시로 출발하며, 매주 1,273개 직항노선이 41개국 76개 도시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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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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