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인터뷰서 “IS 조직원들 참수” 주장
검은색 히잡을 쓰고 검은색 전투복을 입은 채 손에는 권총을 든 여성.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족들을 모두 잃고 나서 IS와 싸우고 있는 여성 와히다 모하메드(39)를 미국 CNN 방송이 29일 조명했다.
모하메드는 이라크 모술에서 약 80㎞ 떨어진 시르카트 지역에서 남성 대원 70명으로 구성된 민병대를 이끌고 있다.
그는 2004년 이라크 보안대와 함께 일을 하면서 '테러리스트들'과의 싸움을 시작했고 그 이후 알카에다, IS 등 극단주의 무장조직의 폭탄차량 공격 표적이 됐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모하메드는 첫 번째 남편을 잃었고, 재혼한 남편마저 올해 초 IS의 손에 잃었다. 그의 아버지와 남자 형제 3명도 IS에 살해됐다.
모하메드는 "그들은 모두 6차례나 나를 암살하려 했다"며 "머리와 다리에 폭탄 파편이 있고 갈비뼈도 부러졌다"고 말했다.
그는 "결코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하메드와 그가 이끄는 민병대는 이라크 정부군과 손잡고 이 지역에서의 IS 격퇴전에 합류했다.
모하메드는 IS와 수차례 전투를 벌여 IS 조직원 여러 명을 참수했고 일부 시신을 불태웠다고 주장했다.
CNN은 이 말을 하는 모하메드가 자랑하거나 고백하는 기색은 아니었다면서, 그의 페이스북에서 모하메드가 시신을 들고 찍은 사진들을 봤으나 사진이 원본인지 조작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모하메드는 인터뷰에서 자신을 스스로 '가정주부'라고 소개하면서 22살, 20살 된 딸들도 언제든 전장에 나설 수 있도록 훈련받았으나 아이들을 돌보느라 전투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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