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6골 주고받은 격전서 3-3 무승부
▶ 바르샤는 묀헨글라트바흐에 ‘진땀승’

셀틱의 무사 뎀벨레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자신의 두 번째이자 팀의 3번째 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셀틱은 맨시티와 3-3으로 비겨 맨시티의 시즌 10전 전승 스타트에 급제동을 걸었다.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거함’들이 낙승을 거둘 것으로 생각했던 팀들의 거센 저항에 진땀을 흘렸다.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빠진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묀헨글라트바흐(독일)에 힘겹게 역전승을 거뒀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맨체스터 시티는 셀틱(스코틀랜드)을 상대로 혼쭐이 난 끝에 3-3으로 비겨 시즌 전승행진(10연승)에 급제동이 걸렸다.
바르셀로나는 28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르시아 파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후반 28분 터진 제라르 피케의 결승골로 힘겨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이날 스코틀랜드 원정경기에서 셀틱(1무1패)과 난타전 끝에 간신히 3-3으로 비긴 맨시티(1승1무)를 따돌리고 조 선두를 지켰다.
메시가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 이반 라티키치를 앞세워 묀헨글라트바흐를 공략했으나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묀헨글라트바흐은 만만치 않았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전반 34분 마흐무드 다후드의 패스를 받은 토르강 아자르의 선제골이 터지며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좀처럼 경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라피냐와 아르다 투란을 교체 투입하고 반격에 나섰고 결국 후반 20분에야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은 투란이 동점골을 뽑아내 다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피케가 역전 결승골을 따내 진땀을 흘리며 승리를 따냈다.
한편 같은 조의 맨시티는 셀틱과의 원정경기에서 3차례나 셀틱에 리드를 당했다가 3번 모두 동점골을 뽑아내 균형을 맞추고 힘겨운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셀틱은 전반 3분 무사 뎀벨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맨시티는 11분 페르난디뉴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셀틱이 전반 20분 맨시티 라힘 스털링의 자책골로 다시 앞섰으나 스털링은 8분 뒤 다비드 실바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려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셀틱은 후반 2분 뎀벨레의 두 번째 골이 터져 이날 3번째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10분 맨시티의 놀리토에 이날 3번째 동점골을 내줬고 결국 강력한 우승후보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D조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이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1-0으로 꺾고 2연승으로 조선두로 나섰다. 아틀레티코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치러진 홈경기에서 전반 35분 터진 야니크 카라스코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A조에선 아스날(잉글랜드)은 시오 월콧의 2골로 FC바젤(스위스)을 2-0으로 꺾고 조별리그 1승1무를 기록했고 같은 조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도 루도고레츠 라즈고라드(불가리아)에 3-1 역전승을 거두며 1승1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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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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