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소득 125000달러 이하
▶ 샌더스 주장 수용, 젊은층 겨냥 공동 유세

민주당 대통령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28일 뉴햄프셔 더햄의 뉴햄프셔 대학에서 캠페인을 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28일 뉴햄프셔 주에서 당 경선을 거치며 치열하게 경쟁했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과 공동유세를 벌인 가운데 연 소득 12만5,000 달러 이하의 중산층 가정에 대해서는 공립대학의 등록금을 무료로 하겠다고 공약했다.
청중은 샌더스 의원에 열광하는 젊은 층이었고, 화두는 대학생을 막대한 부채에서 벗어나도록 하려는 공립대학 등록금 무료화였다.
클린턴과 샌더스의 뉴햄프셔 공동유세는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샌더스는 클린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더햄의 뉴햄프셔대학 체육관을 가득 메운 젊은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 출생 계층) 앞에서 클린턴은 자신이 대학 졸업 후 변호사로서 ‘어린이보호기금’에서 많지 않은 월급을 받으며 공익 분야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월급으로도 자신의 대학 학자금 상환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많은 사람이 부담하는 그런 이자율이었다면 나는 결코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잘못됐다. 우리가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서민을 위한 공립대학 무료화는 ‘혁명적 구상’이라며 클린턴을 지원했다.
클린턴이 공동유세에 나선 것은 샌더스 의원에 쏠린 ‘젊은 표심’을 공략하려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젊은층이 자유당 게리 존슨, 녹색당 질 스타인 등 제3의 후보에게 투표하며 2000년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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